내가 하면....

며칠 전부터 <한겨레>에 이런 광고가 실리고 있습니다.

'남이 하면 스캔들 내가 하면 로맨스다.'라는 아주 유명하고 많이 쓰이는 말이 있다.

한겨레라.....

학창시절 자주 본 신문이다. 특히나 기존의 공룡화된 언론사에서 나와 '바른 기사'를 쓰겠다는 기자분들이 모인 신문사였기에 참신하고, 할 소리 제대로 하는 신문사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의견 취합도 없이 무조건 동아리마다 한부씩 집어넣고 학생회 예산에서 일괄공제했던 학생회의 행태는 혀를 찼었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고 했던가?

수많은 비난과 비판을 받는 조중동마냥 한겨레 역시 또하나의 공룡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덩치가 작은데 공룡이라 비난한다고 뭐라하지 마시기를.
 
새끼공룡도 공룡은 공룡이고 더 무서운 육식공룡은 덩치가 더 작다.

솔직히 말해 짧게 잡아 5년, 길게 잡아 10년동안 권력을 가진 이들로부터 귀여움 많이 받았잖은가?

그동안 썼던 낚시성 기사가 조중동보다 적다고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걸까? 

트랙백을 한 포스트에 달린 댓글 가운데 이런 말이 있다. 

"이명박 정권 하에서 그나마 가장 개념있게 비판할 수 있는

신문이 한겨레말고 달리 있나요? 허물이 있더라도 키워 줘야죠."


이글루에서 가장 많이 씹던 문장과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내가 이상해서일까?

"그나마 경제를 일으킬 능력이 있는 사람이 이명박 말고 달리

있나요? 부패전력이 있더라도 밀어(찍어)줘야죠."


다시 말하지만

"남이 하면 스캔들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다."


이 말은 면피용이지 진리는 아니다.

이런 식의 행태가 블로거들의 움직임을 '찻잔 속의 태풍'으로 만들고 '찌질이들의 찌질거림', "키보드 워리어들의 뇌내망상'이라고 폄하되게 만드는 것이다. 

블로거들만 '지성인, 지식인들'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민중도 아닌 '대중, 우민'이라는 평가는 스스로의 오만일 뿐이다.



덧. 왜 이 글을 여기서 쓰냐고? 할 말 있으면 댓글로 남기지?

그 이유를 몰라?

이 블로그는 나의 공간이고 내가 주인이다. 내가 당당하게 내 생각을 밝힐 수 있는 곳. 못 쓸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댓글을 달 수도 있다.

그 다음은 맹폭이 이어지고, 그 다음 과정은 '왠 듣보잡'이 뻘플을 남기고 갔다라던가. 급조 아이디 취급을 받던가. 노이즈 마케팅 취급을 받을 것이 뻔하다.
(그런 경험을 이미 꽤 했고.....)

쓰다보니 열 받네....

지나가다 한마디 못하나? 꼭 아는 사람들만 들어가야 하나? 그럴거면 카페를 만들지 블로근 왜 만들어?

메이저 블로거는 왜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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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뚱띠이 | 2008/01/31 23:03 | 살다보면....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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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AZZ at 2008/01/31 23:44
이글루의 집단화 경향은 확실히 위험수준까지 도달은듯 합니다.
여기서 쫌만 더 빠지면 파쇼죠 후훗
Commented by s-master at 2008/02/01 12:28
멋진 글입니다. 후후
Commented by cool~! at 2008/02/02 11:25
잘읽었습니다. ^^
Commented by 집쥔 at 2008/02/04 03:11
정말로 멋진 글입니다! 굿굿! 속이 다 시원하네요^^;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8/02/04 12:33
all// 방문해주심과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한뫼 at 2008/02/04 23:37
하고 싶은 말 대신 해주셔셔 감사합니다. C.i.F 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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